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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이 뭘까요? (김형석)
clara40
2018. 10. 4. 09:58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이 뭘까요?"
(김형석 교수 / 철학자 1920年生)  나이가 드니까 나 자신과 내 소유를 위해 살았던 것은 다 없어집니다. 남을 위해 살았던 것만이
보람으로 남습니다.
만약 인생을 되돌릴 수 있다면, 60세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젊은 날로는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그 때는 생각이 얕았고, 행복이 뭔지 몰랐으니까요.
65세에서 75세까지가 삶의
황금기였다는것을, 그 나이에야 생각이 깊어지고, 행복이 무엇인지,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알게 된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함께 고생하는 것. 사랑이 있는 고생이
행복이라는 것.
맑은 정신 상태로는 잘 가본 적이 없는 경지, 육신의 나이가 거의 100세에 다다르는 한 석학이 후배
60~70대 젊은이(?)들에게 이야기합니다.
살아보니 지나고 보니, 인생의 가장 절정기는 철없던 청년 시기가
아니라 인생의 매운 맛, 쓴 맛 다 보고, 무엇이 참으로 좋고 소중한지를 진정 음미할 수 있는 시기 60대 중반~70대
중반이 우리 인생의 절정기입니다.
그렇구나. 나의 인생은 우리의 인생은
아직도 진행형이고 상승기 절정기인
것을~
누가 함부로 인생의 노쇠를 논하는가? 인생의 수레바퀴.. 인생의 드라마가.. 어떻게 돌아갈지 또한 알
수 없지요. 그게 삶이고 인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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