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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별 (정채봉)
clara40
2019. 5. 18. 10:01
별
(정채봉)
암자에 산 그리메가 둘러쌀 무렵
스님이 건네주는 찬물 한 바가지를 받았다.
물을 마시다 보니 그 안에 별 하나가 있었다.
작은 바가지의 물이 사라지자 별도 사라졌다.
나는 간혹 사무치도록 쓸쓸할 때면
가슴에 떠 오르는 별 하나를 본다.
[출처] 정채봉 시 - 별 [아름다운 시] [애송시] [좋은 시]
|작성자 귀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