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vinsky
Petrouchka에 의한 3개의 악장
Grigory Sokolov, piano
'페트루슈카’는 원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일종의 협주곡
스타일로 구상되었던 작품이므로, 스트라빈스키가 이 곡의 피아노
버전을 만든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1921년 스트라빈스키는 피아니스트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을 위해
페트루슈카에서 세곡을 뽑아 피아노 곡으로 편곡 했다. 루빈스타인은
여러해 동안이나 이 곡을 즐겨 연주했다.
이 3장에는 1910년 8~9월에서 1911년 5월 26일 사이 써서 1911년
역사적인 저녁에 러시아 발레단이 파리에서 초연한 원작 발레의
본질적 특성이 몇가지 담겨있다.
이 곡은 원곡의 개성적인 관현악법이 피아노의 화려한 비르투오시티로
훌륭하게 전환 되었다. 이 곡은 비록 편곡 작품이지만, 원곡의 존재를
잊게 할 만큼 독주용으로 잘 짜여져 있으며, 실연에서의 연주 효과 역시
탁월하여 스트라빈스키의 피아노 작품 중에서 가장 자주 연주되는 편이다.
1장 "러시아 춤"
발레 제 1장 마무리 도막이다. 세명의 주요 꼭두각시의 춤이 여기서는
딱딱하고 메마른 움직임으로 묘사된다. 원곡 관현악 악보에서도 피아노가
아주 중요한 역활을 맡던 부분이다.
2장 "페트루슈카의 방"
발레의 짤막한 제 2장에 해당된다. 팬터마임 분위기에 춤이라고 할 만한
것도 없는 이 부분은 전체 작품 컨셉트의 출발점이 된 부분이다. 스트라
빈스키가 [기록]에서 말한 "악마와도 같은 아르페지오"가 들린다. 양 조성
때문에 새로운 감각의 상징 처럼 들리며, 고뇌하는 분위기가 특징이다.
음악은 조각조각난 채로 신경질적으로 뒤틀리며, 쓰라린 "무참한" 경련
으로 진행한다.
3장
발레 제4장 마지막 춤곡까지를 옮긴 것이다. 마무리 도막(페트루슈카의
죽음과 환영)은 뺐다. 왁자지껄한 군중ㆍ카니발의 소동으로 음악이 시작
되어 춤들이 여럿 이어진다.
"페트르슈카"의 작품 배경
한 여자를 사랑한 두 명의 남자,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페트루슈카>는 스트라빈스키와 디아킬레프가 손잡고 만든 작품으로,
<불새>이후에 작곡된 두 번째 발레 음악이다. 현재까지 꾸준히 연주되고
사랑 받는 현대 명곡 가운데 하나이다.
스트라빈스키의 자서전에 의하면, 그는 이 작품을 완성한 후, 주연 인형의
개성을 표현할 만한 이름을 고심하던 중 ‘페트루슈카’라는 이름을 생각해
내고 뛸 듯이 기뻐했다 한다.
‘페트루슈카’는 러시아 농민의 흔한 이름인 페터의 애칭이다. 이루지
못하는 사랑을 하고 결국 악한에게 비참한 말로를 맞는 주인공을 통해
당시 러시아 농민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 작품은 민족주의적 성향과
함께 탁월한 심리 묘사를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된다.
스트라빈스키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담고 있는 곡으로 평가받는
<페트루슈카>는 민요 선율의 차용과 더불어 전개 없이 반복되는 모티브가
특징적인 곡이다. 또한 작품명을 그대로 인용한 ‘페트루슈카 화음’은
스트라빈스키만의 음악 어법을 탄생시켰다.
Igor Fedorovich Stravinsky
(1882∼1971 Russia)
Igor Stravinsky에 의해 1830년경 러시아의 수도에서 열린 사육제를 배경으로
세 개의 손가락 인형에게 생명이 부여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발레리나 인형을
사랑한 페트루슈카 인형. 하지만 발레리나는 그의 고백을 거절하고, 페트루슈카는
슬픔에 빠져 괴로워한다.
다시 마음을 고쳐 먹고 그녀에게 다가가지만, 그녀를 사랑하는 또 다른 인형
무어인에 의해 처참하게 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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