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msky-Korsakov
Scheherazade Op.35
Gergiev, cond. / Vienna Phil. / Salzburg Festival 2005
아라비아의 왕 샤리아르는 어느 날 왕비의 부정을 알고 부터는
여성에 대한 깊은 불신에 빠져 매일 밤 새로 왕비를 맞이하고는
그 다음날 죽여 버리는 잔혹한 왕이 되어 버렸다.
이에 매일 밤 죄 없는 처녀가 죽어가는 것을 보다 못한 한 대신의
딸인 세헤라자데는 왕의 잘못된 생각을 고치려는 목적으로 자원
해서 왕비가 되어 매일 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야기가
끊어지지 않아 그녀를 죽이지 못한 왕은 결국 천일 밤 동안 세상의
진리가 담긴 재미있고 교훈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천일 밤 동안 이야기를 들은 왕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세헤라
자데의 슬기에 감탄해 그녀를 왕비로 맞이하고 그 후로는 훌륭한
왕이 되어 나라를 다스리게 된다는 내용이다.
림스키 코르사코프는 긴 이야기 중에서 4개의 장면을 뽑아서
음악으로 만들었는데, <바다와 신밧드의 모험>ㆍ<카란탈왕자
이야기>ㆍ<젊은 왕자와 공주>ㆍ<바그다드의 축제>의 4개 악장
이다.
근대 관현악법의 대가라고 불리는 그의 원숙기 작품인 이곡은
모두가 음의 향연이라고 할 만큼 화려한 음악들로 구성되었다.
처음엔 거친 느낌으로 시작하지만, 곧 세헤라자데가 왕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동양적인 신비로운 선율과 함께 표제
적인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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