裕石오용길 1
(한국화)
유석(裕石) 오용길 화백
(이화여대 조형예술대 미술학부 교수)
그는 전통 산수화와의 차별을 위해 소재를 고답적인 데서
친근하고 사람 냄새나는 현실로 끌고 내려온다.
재직 중인 학교의 교정에 가득핀 봄꽃 그림은 풍성하고
사물의 형상을 변형ㆍ단순화 해 여백을 강조한
문인화 풍의 작품이다.
'산수와 현대화'를 추구해 온 그의 작품은 선미술상ㆍ월전미술상ㆍ
허백련예술상ㆍ이당미술상의 제1회 수상을 모두 휩쓸며 인정받았다.
“나는 인생이 뭐냐, 죽음이 뭐냐, 이런 고민 별로 안 한다. 왜냐고?
생각할 필요가 없으니까. 허무나 고뇌는 나와 거리가 멀다.”
“나는 세속적인 사람이다. 내가 속인(俗人)인데 어떻게 성인(聖人)처럼 사는가.
속되면 속된 대로 살아야지. 나는 현실주의자이자 체제순응주의자다.”
그는 자신을 ‘속되고 속되다’ 했지만 요즘 같은 변화난만 시대에
그의 고집은 정직해서 울림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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