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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새해의 작은 소망 (정연복)

clara40 2017. 1. 14. 11:11


             새해의 작은소망

                  (정연복)



억만금(億萬金)
보석보다
소중한 하루.

 
그 눈부신 은총의 날을
하늘은 올해도
삼 백 예순 다섯 개나
선물로 주셨다.
 
나, 아직은 많이 서툰
인생의 화가이지만, 
그 하루 하루의
매 순간을
 
사랑과 기쁨과 행복의
곱고 순수한 색깔로
예쁘게 보람있게
채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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