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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노인 폐렴 (지신충)

clara40 2017. 5. 4. 09:31


 

노인 폐렴

지신충 (의학박사)

지신충 박사


한 시대를 풍미했던 김대중씨나 앙드레 김씨 등 그 외

수많은 노인들이 폐렴으로 생을 마감했다.

그 분들이 영양 상태가 나빠서도, 비 위생적인

상태에 노출되어서도 아니고, 현대 최신식

의료 시설의 혜택을 못 보아서도 아니었다.

나이가 들면 면역력이 떨어지는데,

 그때 폐렴에 걸려 생명을 잃는 것이다.

이렇게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폐렴은 위협적인 병이다.

폐렴 사망자 중 90%65세 이상 노인이다.

국민건강 보험공단에 따르면 폐렴은 가장 많이 입원한 질환이다.

2013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는 30만 명이 넘으며,

 미국에서는 매년 6만 명이 폐렴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폐렴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주로 세균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이 중에서 가장 치명적인 것은 폐렴 원인 중 10-25% 차지한

폐렴구균에 의한 세균성 폐렴이다. 폐렴구균에 의한 균혈증이

있을 때의 사망률은 40-55%로 매우 높다.

폐렴 증상은 발열과 함께 기침ㆍ가래흉통호흡 곤란이

나타나며, 산소 공급이 잘 안 되어 의식이 몽롱해 지고,

입술이 보라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세균성 폐렴은 항생제 요법으로 치료하나, 초기에는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행 속도가 빨라

늑막염뇌수막염패혈증 등 합병증으로 진행된다.

심한 호흡 곤란과 심장마비로 사망에 이른다.

당뇨나 고혈압을 가진 노인은 치료 약물 반응이 떨어져

치료가 잘 안 된다. 노인은 한번 폐렴에 걸리면, 중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입원 기간도 일반 성인보다

두 배나 긴 15-30일 정도가 된다.

치료는 적절한 항생제 요법을 해야 하며, 독감에 걸리면

폐렴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고 사망률도 높으므로,

독감과 폐렴구균에 대한 예방 접종은 꼭 맞아야 한다.

독감 유행에 앞서 독감 예방 접종과 폐렴구균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더블샷 예방 접종으로 독감의 중요 합병증인

폐렴구균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이 50%나 감소한다.

폐렴구균으로 인한 급성 중이염ㆍ폐렴뇌수막염패혈증과 같은

침습성 질환을 예방하는 폐렴구균에 대한 예방 접종은

두 가지가 있다. 뉴모23 프리베나13이다.

뉴모23을 맞은 후 1년 후 프리베나13맞으면 되고,

 프리베나13를 먼저 맞았다면, 2개월 후 뉴모23를 맞으면 된다.

병은 치료보다 예방이다. 우리에게 치명적인 폐렴을

예방하는 예방 접종을 맞는 것은 참 지혜로운 일이라 생각된다.

규칙적인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생활 리듬을 유지하며,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하고,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호흡기 계통 염증이 의심되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노인의 삶이 老病死라 하지만, 질병 없이

건강해야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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