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st Mussorgsky
A night at the bare mountain
(민둥산에서의 하룻 밤)
Claudio Abbado, cond. / Berlinner Phil. Orch.
러시아 남부 키에프 거리 부근에 있는 트라고라프 라는 산 위에서 매년 6월
24일 열리는 성 요한의 날 전날 밤에 악마들의 잔치가 벌어진다는 전설에 따라
그 밤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그가 이 곡을 쓰기 시작하여 1867년 경에는 거의 원형이 갖추어져 있었는데, 그후
1871년에 페테르스부르크 극장 지배인으로 부터 림스키 코르사코프ㆍ큐이ㆍ무소르
그스키의 합작으로 된 동화가극 "무라다" 의 의뢰가 있었을 때, 이 곡을 사용하려고
겨우 완성 시켰다고 한다.
그동안 림스키 코르사코프를 비롯한 국민악파 친구들의 충고와 조언을 받아들이고,
다시 사후에는 림스키 코르사코프가 수정하였다. 오늘날 주로 연주되는 것은 림스키
코르사코프가 수정한 뒤의 작품이다.
자신의 음악적 사고를 악절 기법에 전혀 개의치 않고 두서없이 펼쳐 놓았지만, 모두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는 이 작품을 남긴 무소르스키는 이 "민둥산에서의 하룻밤"에서
표제음악으로 묘사할 수 있는 모든 수단 을 잘 반영했다. 극히 특색있는 테마를
중심으로 하여 변화 무쌍한 색채와 리듬과 하모니를 섞어서 극히 개성적이고
강한 인상을 심어 넣어서 특이한 감동을 준다.
'민둥산에서의 하룻밤'은 귀신들(혹은 지하의 요정들)이 한밤에 민둥산에서 광란의
축제를 벌리다가 동트기 직전의 새벽 종소리가 울리자 모두 사라져 버린다는 내용의
전형적인 표제음악이다. 전반부에서는 괴기하고 야성적인 소란스러움이 이어지다가
후반부에서는 은은한 종소리가 이어지면서 고요하고 평화로운 아침이 전개된다.
Modest Mussorgsky
(1839-1881 Rus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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