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 Laney 교수 이야기
James T Laney Robert Woodruff
(Emory 대학 총장) (전 Coca Cola 회장)
학자요, 정치가요, 목사요, 주한 미국대사(1993-1997)였던
제임스 레이니는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여 Georgia주 Atlanta의
Emory 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건강을 위해서 매일 걸어서 출퇴근 하던 어느 날 쓸쓸하게 혼자
앉아 있는 한 노인을 만났다. 레이니 교수는 노인에게 다가가 다정
하게 인사를 나누고 말벗이 되어 주었다. 그 후 그는 시간이 날 때
마다 노인을 찾아가, 잔디를 깎아주거나 커피를 함께 마시면서
2년여 동안 교제를 나누었다.
그러던 어느 날 출근 길에서 노인을 만나지 못하자, 그는 노인의
집을 방문하였고, 노인이 전날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곧 바로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면서, 그 노인이 바로 '코카콜라
회장'을 지낸 분임을 알고는 깜짝 놀랐다.
그때 한 사람이 다가와 “회장님께서 당신에게 남긴 유서가 있습
니다.” 라며 봉투를 건넸다. 유서의 내용을 보고 그는 너무나 놀랐다.
“당신은 2년 여 동안 내 집앞을 지나면서, 나의 말벗이 되어 준 친구
였오. 우리 집 뜰의 잔디도 함께 깎아 주고, 커피도 나누어 마셨던
나의 친구 '레이니에게……고마웠어요. 나는 당신에게 25억 달러와
코카콜라 주식 5%를 유산으로 남깁니다.”
너무 뜻밖의 유산을 받은 레이니 교수는 3 가지 점에서 놀랐다.
첫째는 세계적인 부자가 그렇게 검소하게 살았다는 것이고, 둘째는
자신이 코카콜라 회장이었음에도,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는것.
셋째는 아무런 연고도 없는 사람, 지나가는 사람에게 그렇게 큰돈을
주었다는 사실이다.
레이니교수는 받은 유산을 Emory 대학 발전 기금으로 내 놓았다.
제임스 레이니가 노인에게 베푼 따뜻한 마음으로 엄청난 부가 굴러
들어 왔지만, 그는 그 富에 도취되어 정신을 잃지 않았다. 오히려
그 富를 학생과 학교를 위한 발전 기금으로 내어 놓았을때, 그에게는
Emory 대학의 총장이라는 명예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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