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 현대를 만나다"
- 조선시대 꽃그림전 -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갤러리현대에서 ‘민화, 현대를 만나다 :
조선시대 꽃그림전'이 열린다. 신관인 갤러리현대ㆍ구관 현대화랑ㆍ
부속건물 두가헌갤러리 까지 3개의 공간을 모두 털어 여는 대형 전시다.
이번엔 대중적 소재인 꽃에 주목해 조선시대 꽃그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것이라고 한다.
갤러리현대 제공 전시에는 민화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화조도(꽃과 새를 주제로 한 그림)를 비롯해 화초도ㆍ화초영모도
(화초와 동물을 주제로 한 그림)ㆍ연화도ㆍ모란도ㆍ화훼도 등 민화
50여점을 선보인다.
김기창 화백 등 유명한 민화 컬렉터들의 개인 소장 작품뿐 아니라
온양 민속박물관ㆍOCI미술관 등 사립 박물관의 소장품도 여럿 나왔다.
일본의 미술평론가 야나기 무네요시가 표구 디자인 개념을 잡고, 영국
도예가 버나드 리치가 족자봉을 만든 일본민예관 소장 ‘연화모란도’와
일본에 있는 우리나라 화조화 중 최고로 평가 받는 ‘화조도’ 등 일본
소재 명작들도 볼 수 있다.
전시의 공동기획자인 고연희 성균관대 교수는 “민화는 무명 작가의
작품이라고 해서 낮춰 보는 경향이 강했는데, 크기로 치면 고관 대작의
집에 걸렸을 작품이 다수였다. 당시 궁중 화원들이 돈벌이를 위해 몰래
그린 작품도 많았는데, 이런 그림들이 우리 미술사에서 거의 연구되지
않은 셈이다” 라고 안타까워 했다.
(전시는 7/4 ~8/19 일까지. 성인 입장료 8,000원.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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