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회춘법 (박관규 교수 -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문화센터에 같이 갈 친구가 부쩍 줄어 걱정이다. 해가 바뀔수록 붓고 쑤시는 퇴행성 관절염 증상 때문에 바깥 나들이를 거부하는 친구가 늘어났다. 최근엔 20년 지기 이웃집 친구까지 퇴행성 관절염 때문에 병원에 다니자 이 씨는 덜컥 겁이 났다.
못하게 될 것 같은 생각이 자꾸 든다. 유난히 돌아 다니는 것을 좋아해 관절을 많이 썼던 자신이 원망스럽기 까지 하다는 이 씨. 그녀가 100살 까지 거뜬하게 걷고 뛰면서 웃을 수 있는 ‘관절
회춘법’은 없을까? 그러나 마음대로 생각대로 움직이기 어렵다면 그 답답함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관절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조용하던 관절이 지금까지의 무관심에 대해 거센 항의를 시작하기 때문 이다. 관절염을 보이는 빈도는 15세~44세까지는 5% 미만에 불과하다가 45~64세 에서는 25~30%로 급격하게 증가한다.”고 설명한다. 65세 이상에서는 60% 이상으로 절반도 넘게 관절염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여성에게 잘 생기며, 관절염이 있다고 해서 모두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움직이지 않아도 통증이 계속될 수 있다. 마음껏 움직일 수 있는 범위도 좁아진다. 심할 경우 관절염이 생긴 부위에 따라 특징적인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무릎 관절에 생기면 관절 모양이 변하며 걸음걸이가 달라질 수 있고, 엉덩이 관절에 생기면 자세가 이상해지기도 한다. 손에 나타나면 손가락 끝마디 뼈가 가시모양으로 보기
싫게 덧자랄 수도 있다. 상대적으로 많은 ▶무릎 관절염은 연령이 높고, 여성이며, 몸무게가 많이 나갔을 때 발생이 잦다. 관절염이 잘 온다. ▶척추와 팔꿈치는 반복되는 작업이나 운동 동작 등으로 관절에 이상이 올 수 있다. ▶엉덩이 관절은 혈관이 막히거나 눌려 혈액 순환이 제대로 안 돼 뼈 세포가 썩는 무혈성 괴사와 외상 등 때문에 관절염이 올 수 있다.
가지면 나이 들어서도 건강한 관절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연골은 생기는 것보다 없어지는 것들이 많아진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나이가 많다면 더더욱 관절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무릎에 압력을 줘서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체중을 조절할 때 음식만 줄이면 영양이 부족해져 뼈와 관절이 약해지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꾸준히 정상 체중을 유지한다. 관절이 움직이는 범위를 넓게 해주면 이롭다. 박관규 교수는 “걷기ㆍ수영ㆍ 자전거타기 등이 특히 관절에 좋은 운동”이라고 추천한다. 운동 효과가 좋다고 높은 산을 등산하면, 오히려 관절에 무리가 가므로 등산을 하고 싶다면 올레길 같은 평탄한 코스를 걷는다. 박관규 교수는 “운동을 하기 전에 스트레칭은 필수”라고
강조한다. 바꿔가며 여러 번
반복한다. 높은 압력을 주는 쪼그려 앉는 자세도 가능하면 피한다. 직업상 한 가지 해야 한다면 스트레칭을 자주 해준다. 한다.”고 설명한다. 커피는 하루에 2잔 이상 마시지
않는다. 많으면 칼슘도 함께
배설되므로 음식을 짜게 먹지 않는다. 셀레늄 등이 많이 함유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는다. 골 손실과 칼슘 배설량을 줄여주는 비타민 K가 든 녹황색 채소도
즐겨 먹는다.
생선ㆍ해조류ㆍ콩 등을 자주 먹는다. 노른자에 많이 들어 있다. 햇볕을 충분히 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적당한 관절 꺾기는 뭉친 관절을 풀어줄 수 있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무리하게 관절을 꺾으면 인대를 다쳐서 관절의 모양이 바뀔 수 있다. 몸이 찌뿌드드할 때는 무리하게 관절을 꺾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 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끌 수 없다면 옷이나 무릎 담요를 이용해 관절 부위를 잘 덮어준다. 산책을 한다.
시원한 물을 마신다. 더워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한다. 보일러를 틀거나 환기를 잘해서 습도가 너무 높지
않게 지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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