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Pop - '이날치 밴드'와 '현대무용 그룹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범 내려온다> 공연. 판소리 '수궁가'를 motive로한 영상이다.
이 영상은 한국 홍보 영상으로 유튜브에도 올라와 엄청난
인기를 얻어 전 세계 조회수 2억을 기록했다.
이날치는 7인조 혼성 밴드로, 서울대와 한양대 국악과
출신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었다.
노래 : 이날치 /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토끼의 간을 구하기 위해 물밖으로 나온 별주부가
헤엄치면서 턱을 너무 열심히 쓰는 바람에 아래턱이
덜 풀린 상태로 토끼를 발견하고, "토선생(토생원)"하고
외친다는게 "호선생(호생원)"이라 외치자, 그 소리를
들은 호랑이가 생전 처음 생원소리에 너무 반가워
신나서 내려온다.
범 내려온다.범이 내려온다.
송림 깊은 골로 한 짐생이 내려온다.
몸은 얼쑹 덜숭 꼬리는 잔뜩 한 발이 넘고,
누에 머리를 흔들며
전동 같은 앞다리 동아 같은 뒷발로
양 귀 쭉 찢어지고 새 낫 같은 발톱으로
잔디 뿌리 왕모래를 촤르르르 흩이며,
주홍 입 떡 벌리고 어르렁 하는 소리.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툭 꺼지는 듯
자래가 정신없이 목을 움추리고 가만이 엎졌것다.
범 내려 온다. 범이 내려 온다.
송림 깊은 골로 한 짐생이 내려 온다.
누에 머리를 흔들며 양 귀 쭉 찢어지고,
몸은 얼쑹덜쑹 꼬리는 잔뜩 한 발이 넘고,
동우같은 앞다리 전동 같은 뒷다리
새 낫 같은 발톱으로 엄동설한 백설격으로
잔디 뿌리 왕모래를 좌르르르르 흩이고,
주홍 입 떡 벌리고 자라 앞에 가 우뚝 서
홍앵흥앵 허는 소리.
산천이 뒤덮고, 땅이 툭 꺼지는 듯~
자라가 깜짝 놀래 목을 움치고 가만히 엎졌을제~
범 내려 온다. 범이 내려 온다.
송림 깊은 골로 한 짐생이 내려 온다.
누에 머리를 흔들며 양 귀 쭉 찢어지고,
몸은 얼쑹덜쑹 꼬리는 잔뜩 한 발이 넘고~
범 내려 온다. 범이 내려 온다.
범 내려 온다. 범이 내려 온다.
[가사 출처] https://ggultip.mugung.co/73 [소소한 꿀팁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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