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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미나리 조심 (임재훈 교수)

clara40 2021. 6. 15. 10:18

 

  너무나  놀랍고 무섭지만,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소식이다.
이제  생 야채 먹을 계절이 다가와,  정말 야채 먹을때 조심

해야겠다.
  미나리를 식초물을 3회나 담근 다음, 3회 다 흐르는물에

씻어도, 새끼 거머리가 계속 나온다. (3회세척 15마리).

절대 미나리는 생식 하지 말아야 한다. 현미경으로만 보이는

충이 있다고 한다.
  외식때 생 야채를 될수 있는대로 먹지 않는것이 안전하다.

상추ㆍ배추깻잎도 식초물에 씻어도 눈에 보이지 않는 충이

붙어 있다고 한다.

 

  최근 삼성서울병원에서 정년 퇴임한 영상의학 전문의 임재훈

교수.

’기생충과 40년' 노의사 왈  "미나리 꼭 익혀드세요!"
(삼성서울병원 임재훈 교수)

"미나리가 기생충 감염 숙주 첫 확인"
"담관암의 원흉인 미나리 기생충"
기생충과 나의 악연(惡緣)은 마치 레미제라블의 장발장과 자베르

같습니다. 어른 손가락 마디의 반이나 되는기생충(간흡충) 수백

마리가 몸속 담관에 20년씩 살면서 하루에 알을 2천개씩 낳는데,

암(담관암)이 안생길 수 있겠습니까?
그게 바로 제가 40년을 기생충 연구에 매달린 까닭입니다."

  그의 말처럼 그는 의사 생활 40년을 몸속 기생충과의 싸움에

올인했다. 이런 열정 덕분에 그는흐릿한 X선은 물론 CT(컴퓨터

단층촬영), 초음파, MRI(자기공명촬영) 등에 가릴 것 없이 어떤

영상을 보여 줘도 기생충인지 아닌지를 가려낼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영상 판독 명의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런 그가 40년 간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기생충 질환의

국민적 예방을 당부하는 글을 대한소화기학회지 최근호에 투고

했다.
  임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담관에 생기는 질환, 즉 담관

결석과 담관암이 서양에 비해 한 20배 정도 흔하다고 한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간흡충(간디스토마)'이라는 기생충 때문

이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이 기생충은 담관암의 씨앗이다. 

담관암은 간암 보다 진단이 복잡하고 어려운데, 이는 담관이

워낙 길고 좁은데다 여러 장기 속에 파묻혀 있어 복잡하기

때문이다.
  간흡충은 길이가 1㎝ 정도에 불과한 기생충(Parasite)으로,
사람의 대변을 통해 배출된 기생충 알이 제1 중간 숙주인

쇠 우렁이 등 패류에 들어가 기생하다가 제2 중간 숙주인

잉어과 민물 고기의 근육에 침입하고 나서 이들 물고기를

날로 먹은 사람에게 옮겨간다. 간흡충은 민물 고기를 조리한

도마나 칼 등에 의해 다른 음식을 조리할 때도 감염되며,

감염 후 길게는 30년 이상 기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 교수는 "1981년 전임강사 시절 황달 환자의 초음파

영상을 검사하던 중에 그때까지 보지 못했던 이상한 게

담관 속에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수술 결과를 보니,

또 수백 마리의 간흡충이 담관에서 쏟아져 나왔다"면서,

"레지던트 때 관심을 가졌다가 잊을 뻔했던 기생충을

이때 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그 당시 임 교수가 간흡충에 대해 쓴 논문은 미국 영상

의학회지(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에 게재

된데 이어 세계적인 내과학 교과서(Cecil’s Internal Medicine)에

참고 문헌으로도 기록됐다. 그나마 간흡충은 비교적 잘

알려진 기생충에 속한다.
  간흡충 처럼 간(肝) 속을 기어다니다 담관암을 일으키는

기생충이 더 있는데, 이게 바로 '간질충'과 '개회충'이다.
이중에서도 간질충은 실상을 알면 충격적이다.
  간질충은 소에서 발생되는 기생충으로, 주로 소의 간을

날로 먹을 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임

교수의 연구 결과 간질충의 중간 숙주는 흔히 사람들이

날것으로도 먹는 미나리로도 확인됐다.
  미나리에 붙어 있던 간질충이 입으로 들어온 뒤 소장 벽을

뚫고 뱃속을 돌아다니다 간을 찾아가고, 간에서도 몇 달간

이리저리 기어다니다가 결국 담관에 들어가 병을 일으킨다는

임 교수의 설명이다. 이 기생충은 간을 찾아가기 전 뱃속을

헤매다 복막에 흔적을 남기거나, 헤매다 지친 나머지 아무데나

자리잡고 알을 낳고 살기도 한다. 
  임 교수는 이런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미나리 재배지가 많은

대구 팔공산과 청도 구포에 이르기까지 '기생충 찾아 천 리 길'을

2번이나 다녀왔다. 그는 퇴임 후에도 이런 내용의 논문을 학술

지에 투고했다.
  그는 무엇보다 기생충 감염 예방을 위해 채소와 육류, 생선을

막론하고 음식물을 충분히 익혀먹을 것을 당부했다. 
  임 교수는 "간질충 알이 미나리에 붙어있다 사람 입으로 들어

오면 위의 소화액에 알 껍데기가 녹고 기생충 애벌레가 소장벽을

뚫고 간으로 이동한다"면서, "음식물을 거쳐 몸에 들어오는 기생

충은 애벌레나 알이 산채로 몸에 침입하는 것이어서 충분히 삶거나

익혀 먹으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