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곡

[가곡] 기억의 향기 (강형규)

clara40 2022. 11. 27. 09:52

Baritone : 강형규

 
 

사람이 향기로 기억되는 건

그리움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눈빛으로 기억되는 건

하지 못한 말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가을이 되어 바람이 불면

마치 그대의 목소리 같아

그냥 한 번 하늘을 보네

세월이란 파도에 휩쓸려

먼지처럼 사라져 갔지만

아직도 내 눈 속엔 있네

사람이 눈물로 기억되는 건

그 사랑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그림자로 기억되는 건

주지 못한 것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가을이 되어 바람이 불면

마치 그대의 목소리 같아

그냥 한 번 하늘을 보네

세월이란 파도에 휩쓸려

먼지처럼 사라져 갔지만

아직도 내 눈 속엔 있네

하늘이 내게 허락해줘서

잠시 그대를 볼 수 있다면

하지 못한 말 해주고 싶소

그대를 한 번도 잊고 산적 없다고

그대가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하겠소 음

사람이 향기로 기억되는 건

그리움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눈빛으로 기억되는 건

하지 못한 말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가사 출처] 우리 가곡 <기억의 향기>|작성자 시냇물

     강형규 (경희대 음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