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외국가요·연주

[샹송] Femme de ma vie - 내 생애의 여인

clara40 2017. 5. 7. 08:37


                                                       Femme de ma vie

                                       (내 생애의 여인)

                                작곡ㆍ노래 : Charles Dumont



                                                                      

내가 던진 물수제비가 그대에게 건너갈 때,
그날 내가 던진 물수제비가 그대에게 건너갈 때,
물결이 물결을 불러 그대에게 먼저 가 닿았습니다.


입술과 입술이 만나듯 물결과 물결이 만나
한 세상 열어 보일 듯 했습니다.

 

연한 세월을 흩어 날리는 파랑의 길을 따라
그대에게 건너갈 때, 그대는 흔들렸던가요.
그 물결 무늬를 가슴에 새겨 두었던가요.

 

내가 던진 물수제비가 그대에게 건너갈 때,
강물은 잠시 멈추어 제 몸을 열어 보였습니다.


그대 역시 그처럼 열리리라 생각한 걸까요.

공연히 들떠서 그대 마음 쪽으로 철벅거렸지만,
어째서 수심은 몸으로만 겪는 걸까요.

 

내가 던진 물수제비가 그대에게 건너갈 때,
이 삶의 대안이 그대라 생각했던 마음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없는 돌다리를 두들기며 건너던 나의 물수제비.
그대에게 닿지 못하고 쉽게 가라앉았지요.


그 위로 세월이 흘렀구요.

물결과 물결이 만나듯
우리는 흔들렸을 뿐입니다
.


                            

                          에디트 피아프의 연인으로 남편으로 많은 작업을 같이했던

                  샤를 뒤몽은 이혼후 ,부부가 아닌 연인사이로 다정하게 지냈다.

                    먼저 생을 마감한 피아프와의 짧은 부부의 인연과 다정했던

                     연인의 마지막을 슬픔 속에 바라 보며 작곡한 곡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