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 침대 앞에는 TV가 놓여있고, 그 뒤 창문 너머로 커다란
나무가 수많은 잎새를 달고 너울거리고 있다. 4계절 동안의 이
나무 잎새들의 풍경 변화를 바라 보는것도 즐거운 일이다.
저녁 6시 부터 2시간 동안 KBS FM의 "세상의 모든 음악"을
Radio로 듣는 것이 나의 일과가 되었다. 진행자 전기현씨의
세련된 진행도 마음에 든다. 아무 부담없이 들으며, 사이사이
책을 읽고, 마음에 드는 곡들은 memo해 놓았다가 나중에
다시 듣는다.
그날 그날 골치 아픈 일이 있어도 이 시간 만큼은 음악과
책에 몰두하며 모든 시름을 잊는다. 이 시간이 너무 좋아서
이담에 내가 세상 떠날 때도 아프지 말고 이런 상태로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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