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외국가요·연주

[외국가요] Stenka Razin (Anna German)

clara40 2020. 10. 27. 10:09

노래 : Anna German

 

섬 저편에서 급류를 타고 광활하게 출렁이는

강물을 따라 통나무 배들이 나아가고 있네.

스텐카 라친의 대원들이 선두의 배에서

스텐카 라친은 포옹을 한 채,

공작의 딸과 함께 서 있네.

새로운 결혼을 축복 받으며 신이 나 술에 취한 신랑!

그들이 뒤에서 속삭이는 소리 “여자와 우릴 바꾼 게로군.

딱 한 밤 보내고 나더니만, 하루 아침에

그 여자와 한 몸이 되었네 그려.”

이런 불평과 조롱들이 폭군 두목에게 들리자, 그는 강력한

팔 힘으로 페르시아의 여인을 힘껏 잡았다.

볼가, 볼가, 조국의 어머니여. 볼가, 러시아의 강이여!

그대는 알고 있는가. 돈 카자크의 선물을

두목은 단번에 번쩍 치켜드네.

아름다운 공작의 따님을 그리고 힘껏 강물에 내던지네.

흘러 내려가는 물 속으로…

대체 무슨 일로 시무룩해 하는가! 어이, 자네 필카.

어서 춤을 추게나! 용맹한 노랫 소리를 들려주게.

그녀의 명복을 빌어주오! 노래를 들려주게, 형제들,

용맹한 노래를 그녀의 영혼을 위로하며!

 

 

Anna German (1936-1982 우즈베키스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