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하세가와 가즈오 ㆍ이노쿠마 리쓰코
출판 : 라이팅하우스2021.7.14
Pages : 247
♡ 책 소개
치료제 없는 병과 함께 100세 시대를 맞이한 우리 모두를
위한 안내서
치매 의사로 50년, 치매 환자로 5년.
일본 치매 의료 제 일인자가 전하는 깨달음과 통찰.
KBS 다큐 [나는 치매 환자입니다] 방영
일본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치매가 아닐까” 하는 두려운 마음이 들 때 사람들이 자동적으로
떠올리는 질문이 있다. “100에서 7을 빼 보세요.” 치매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인지기능
검사의 한 문항이다. 이 유명한 치매 테스트를 만든 사람이 바로 이 책
<나는 치매 의사입니다>의 저자 하세가와 가즈오 박사다. 하세가와
박사는 세계 최초로 표준 치매 진단법을 만들었고, 일생 동안 수천 명의
치매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일본 치매 케어 시스템의 초석을 닦았다.
그런데 평생을 치매 의료에 헌신했던 하세가와 박사가 치매에 걸렸다.
그의 나이 88세 때의 일이다. 그는 치매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이므로,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며 마지막까지 의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결심한다.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 줌으로써 치매란 무엇인지,
100세 장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전하기로
한 것이다. 그는 이듬해 치매에 걸린 사실을 공표하고, NHK 스페셜다큐
팀과 500일에 걸쳐 자신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촬영했다. 그리고
치매에 걸린 후에야 비로소 알게 된 것들을 기록으로 남겼다. 이 책은
그 모든 결과물이다.
<나는 치매 의사입니다>는 한평생 치매를 연구해 온 의사가 치매
당사자가 되어 비로소 깨닫게 된 사실들과 통찰을 써내려간 귀중한
기록이다. 출간 직후 6만 부가 판매되며 일본 아마존 종합 베스트
7위에 올랐고, 치매뿐 아니라 노년의 삶을 준비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자리매김했다. 치매를 진단받은 사람,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과 의료진은 물론 치매에 걸릴까 봐 두려워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치매와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단서와 희망을
보여 준다.
♡ 목차
추천의 말
프롤로그 | 이제야 비로소 치매에 대해 알게 되었다
[1장] 일본 최고의 치매 전문의, 치매에 걸리다
확실성이 흔들리다
여러분, 사실은 저도 치매입니다
신뢰받는 의사에서 위로받는 환자로
치매에 걸린 사실을 세상에 알린 이유
‘치매=끝’이 아닙니다
가슴 아픈 첫 실수
[2장] 우리는 죽음보다 먼저 치매를 맞게 될지도 모릅니다
아무것도 모르게 되는 병?
치매의 본질은 일상생활장애입니다
기억을 놓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감정 기복이 심한 혈관성 치매
환시 증상, 루이소체형 치매
사회성 저하, 전두측두형 치매
치유되는 치매도 있다
건망증이 심해질 때 해야 할 일
가장 큰 위험인자는 노화
경도인지장애는 치매가 아닙니다
WHO 치매 예방 가이드
[3장] 아픈 가족을 돌보는 사람들에게
치매 증상이 24시간 계속되는 건 아닙니다
따돌리지 마세요
돌본다는 건 내 시간을 주는 일입니다
치매 당사자와 가족을 위한 생활 지침
웃음이 끊이지 않던 부부
아프기 전과 똑같은 ‘사람’입니다
환자가 아닌 사람으로, 인간 중심 케어
아이에게 배운 눈높이 돌봄
의사보다 중요한 데이케어
3일간의 노인요양원 체험
진심으로 걱정한다면 속이지 마세요
[4장] 최초의 표준 진단법 ‘하세가와 치매척도’를 만들다
세계 최초로 치매 진단 기준을 만들다
하세가와 치매척도 채점 방법
신후쿠 교수의 과제
변별력 있는 기준을 만들다
‘하세가와식’이라는 이름
불안과 공포도 마음의 일부다, 모리타 요법
환자만 7천 명, 미국 연방 정신병원에 가다
마음을 잇는 넌버벌 커뮤니케이션
뇌파를 눈으로 확인하다
아내라는 버팀목
반드시 알아야 할 하세가와 치매척도의 숨은 의미들
‘93에서 7을 빼 보세요’는 잘못된 질문입니다
부탁하는 자세로 묻기
진짜 의사로 이끌어 준 인생의 스승
[5장] 치매에 걸려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하여
치매자 실태 조사에 나서다
헛간에서 울부짖는 사람
가족 모임의 탄생
국제노년정신의학회 회의를 개최하다
가족의 눈물을 닦아 주는, 간병의 사회화
‘치매’를 치매라고 부를 수 없는 이유
‘인지증’이라는 새 이름
전 세계 알츠하이머병 당사자들에게 배우다
“있는 그대로의 저를 지지해 주세요”
치매에 걸려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 만들기
고령사회를 먼저 경험한 일본이 해야 할 일
[6장] 치매가 내게 가르쳐 준 것들
치매가 의심될 때 결코 하면 안 되는 한 가지
아이들에게도 숨기지 마세요
괜찮아요, 우리 할머니
백 가지 보험보다 든든한 ‘지역 케어’
수요회, 병원 밖 진료를 시작하다
낯설게 보기, 매직미러 효과
내가 치매 치료에 평생을 바친 이유
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나오다
진행을 늦출 수만 있다면
의사는 질병이 아닌 사람을 보아야 합니다
기꺼이 무서운 교수가 되다
[7장] 불편하지만 불행하지는 않습니다
92세, 아직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의 전쟁터, 나의 서재
중증이라도 알아듣습니다
죽음을 생각하며 결정한 한 가지
105세 의사의 장수 비결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을 때 할 수 있는 일
생각하는 인간으로 살겠다는 다짐
한 알의 밀알이 죽으면
투병 생활을 지탱해 준 기억
살아 있는 ‘지금’을 즐기세요
나의 남은 과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합창
2년 만의 진단 검사
가장 나다운 나로 돌아가는 여행 중입니다
에필로그
해제 | 치매 의료에 평생을 바친 한 의사의 눈부신 발자취 _이노쿠마 리쓰코
연표
옮긴이의 말
♡ 저자 소개
◆ 하세가와 가즈오
1929년 아이치 현에서 출생하여, 1953년 도쿄 지케이카이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성 엘리자베스병원, 존스 홉킨스 대학병원 등에서 정신의학,
뇌파학을 전공했다. 1960년 지케이카이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1973년 성 마리안나 의과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1974년 9가지 질문
으로 치매 여부를 측정하는 간이 진단 테스트인 ‘하세가와식 치매 스케일’을
개발했다.
이 진단법은 누가 검사하더라도 거의 같은 진단 결과가 나오는 표준화된
방법으로서, 지금도 전 세계 임상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1986년
일본 노년 정신의학회를 창설하였으며, 1989년부터 많은 전문인들과 함께
에자이연구소에서 개발한 도네페질(아리셉트)의 임상시험을 총괄하여,
1999년 환자들에게 치매 치료약을 보급할 수 있게 되었다.
‘인지증 환자와 가족회’의 고문으로 활동하였으며, 2000년 사회복지법인
육풍회 인지증 개호 연구 · 연수 도쿄센터장으로 취임하여 ‘환자 중심의 케어'
(Person centered care) 이념을 널리 알리고, 치매를 이해하는 사회, 치매
환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였다.
1997년 가나가와 현 문화상(의학), 2004년 문부과학성 지방행정공로자 표창,
2005년 사회와 공공을 위해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훈장인 서보중수장을 받았
으며, 현재는 인지증 케어 연구 · 연수 도쿄센터 명예센터장, 성 마리안나 의과
대학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진찰의 이전과 이후』(2006), 『인지증 치료의 방향』(2010),
『인지증 케어의 마음』(2010), 『알기 쉬운 인지증의 의학지식』(2011) 등이 있다.
◆ 이노쿠마 리쓰코
요미우리 신문 도쿄 본사 편집위원. 1985년 요미우리 신문사에 입사하여
사회보장 부장을 거쳐 현재 편집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전문 분야는 사회
보장이며, 풀브라이트 장학생 겸 요미우리 신문사 해외 유학생 자격으로
미국에서 유학했다.
스탠퍼드대학교의 저널리스트 대상 프로그램인 ‘John S.Knight Journalism
Fellowships at Stanford’를 수료하고, 와세다대학 대학원 법학 연구과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저서로 《#사회보장, 시작했습니다》《사회보장의 그랜드디자인》 등이 있다.
◆ 역자 : 김윤경
일본어 전문 번역가. 한국 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오랜 직장 생활을
거쳐 번역이라는 천직을 찾았다. 다른 언어로 표현된 저자의 메시지를
우리말로 옮기는 일의 무게와 희열 속에서 13년째 새로운 지도를 그려
나가고 있다.
현재 출판 번역에이전시 '글로하나'를 꾸려 다양한 언어권의 도서 리뷰
및 번역 중계 업무도 함께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일을 잘한다는 것』,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왜 일하는가』, 『왜 리더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뉴타입의 시대』
등 70여 권 이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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