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 Jacqueline Francois 오늘 밤, 바람이 문을 흔드는 이 밤에.. 바람은 나에게 이미 죽어버린 사랑들에 대해 이야기를 건 낸다. 꺼져가는 화롯불 앞에서 오늘 밤 살며시 흔들리는 내 집안에는 가을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그리고 나는 지나간 나날들을 생각한다. 우리의 사랑에는 이제 무엇이 남아 있을까? 그 아름다웠던 시절에서 이제 무엇이 남아있을까? 내 유년 시절의 오래된 사진 한 장 일까? 그 감미로운 사진 한 장만 달랑 남은 것일까? 그 어느 4월의 만남에서 찍은 사진 말이다. 이런 기억이 끊임없이 나를 찾아 온다. 시들어 버린 행복, 바람에 흩날리던 머리칼, 도둑맞은 키스, 용솟음치는 꿈들, 이 모든 것들 중에서 이제 무엇이 남아있을까 ? 내게 말해다오. 한 작은 마을의, 낡은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