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눈물 그리고 사랑
(이준호)
그리움
이라 했다.
기억해 내지 않아도
누군가가 눈 앞을 어른대는 것이~
그래서 내가 그 사람 때문에
아무 일도 하지 못하는 것이
그리움이라 했다.
눈물이라 했다.
누군가를 그려 보는 순간
얼굴을 타고 목으로 흘러 내리던
짠내 나는것이 눈물이라
했다.
사랑이라 했다.
눈물과 그리움만으로
밤을 지새는 것이~
그래서 날마다 시뻘건 눈을 비비며
일어나야 하는
것이 사랑이라 했다.
몹쓸 병이라 했다.
사랑이란 놈은
방금 배웅하고 돌아 와서도
그를 보고프게 만드는
참을성
없는 놈이라 했다.
그래서 사랑이란 놈은 그 한 사람을
애타게 기다리게 만드는 몹쓸 놈이라 했다.
행복이라
했다.
누군가를 그리워 하고,
그 이름을 불러 보고,
또 눈물 짓고 설레는 것이~
그래서 순간순간 누군가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는 것이
살아 있다는 행복이라 했다.
[출처] http://blog.daum.net/ruby-hong/577
Forever / Steve Rain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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