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친구의 일기 한 토막을 옮겨 본다. -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
영원히 철없는 조연만으로
뒷전에서 맴돌다가 마감해야 할것 같고,
그래서 그런 내가
한심스럽게 생각될때가 종종 있다.
그러나 '추억'..
'추억'이 없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으리라!
'추억'..
주마등처럼 휙 휙 떠올랐다 사라져 가는 '추억'들,
그럴때 마다 가슴 두근거리며 얼굴이 붉어지는
추억 속에서는 변함없이 소녀,
혹은 청춘으로
생생히 살아있는 나의 모습이 보이곤 한다.
비오는 날
나 홀로 추억 여행한번 해보고 싶다.
Coffee를 더 뽑기위해 자리를 떠야겠다.
^^비가 오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 보다가
자신도 모르게 입 가에
미소가 드리워지는 사람은
'아름다운 과거'가 있는 사람이다.^^
.....................
.....................
나머지 '싯구'를 중얼거리면서
Coffee향이 그리워
그만 자리에서 일어나야 할까보다.
비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는 내 입가에
슬그머니 미소가 느껴지는 걸 보니
난 분명 '아름다운 과거'가 있는 사람인가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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