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야(然後)
진계유 (安得長者言 중에서)
진계유 (1588-1639 중국 명나라 문인)
靜坐然後知平日之氣浮
고요히 앉아본 뒤에야
평상시의 마음이 경박했음을 알았네.
守默然後知平日之言躁
침묵을 지켜본 뒤에야
지난 날의 언어가 소란스러웠음을 알았네.
省事然後知平日之費閒
일을 줄인 뒤에야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냈음을 알았네.
閉戶然後知平日之交濫
문을 닫아건 뒤에야
이전의 사귐이 지나쳤음을 알았네.
寡欲然後知平日之病多
욕심을 줄인 뒤에야
이전의 잘못이 많았음을 알았네.
近情然後知平日之念刻
정을 쏟은 뒤에야
평소에 마음씀이 각박했음을 알았네.
진계유의 서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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