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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과민성 방광염

clara40 2018. 5. 11. 11:16


                                        과민성 방광염

 

             

      

  소변이 마려우면 잘 참지 못하고, 시도 때도 없이 화장실을 찾는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야 한다. 과민성 방광은 의지와 관계없이 방광

근육이 수축하는 질환이다. 정상적인 방광은 소변이 300~500mL 찼을

반응하지만, 과민성 방광은 반 밖에 차지 않아도 소변을 내보내라는

신호를 보낸다.

  과민성 방광은 노인에게 많이 나타난다. 나이가 들면서 소변 배출

신호를 전달하는 배뇨 신경과 방광 근육의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20~30대의 젊은 층에서 과민성 방광이 생기는 경우도 늘었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뇌의 배뇨 중추가 영향을 받아 방광이 비정상

적으로 예민해 진다. 하루 소변 횟수가 8번 이상이거나, 잠을 자다가 2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깬다면 과민성 방광일 수 있다.

  과민성 방광 치료에는 약물 치료ㆍ행동요법보톡스 치료 등이 쓰인다.

약물 치료는 과민성 방광 치료의 일차적 치료로 '항무스카린제'를 사용

한다. 항무스카린제는 방광을 수축시키는 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막는다.

  행동요 법은 배뇨 습관을 고치기 위해 진행한다. 시간제 배뇨법방광

훈련골반 근육 운동(케겔 운동) 등이 있다. 골반 근육 운동을 하는 법은

다음과 같다.

  소변을 끊을 때 사용하는 요도 괄약근에 힘을 주고 10초간 유지한다.

이후 힘을 빼고 20초 쉰다. 그 다음엔 요도 괄약근을 3회 빠르게 수축ㆍ

이완하고, 다시 20초 쉰다. 이 과정을 매일 아침·저녁으로 10회씩 한다.

  증상이 심하거나 약물과 행동 요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 보톡스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보톡스로 방광 근육을 마비시켜 소변이 마려운

느낌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올바른 생활 습관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과민성 방광을 완화할 수 있다.

오후 6시 이후에는 수분 섭취를 제한하고, 녹차ㆍ커피ㆍ초콜릿 등 카페

인이 든 음료ㆍ음식과 술을 멀리하는 게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