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외국가요·연주

[Canzone] Caruso (노래ㆍ작곡 : Lucio Dalla)

clara40 2019. 1. 8. 16:21


                                                              Caruso

                                 노래ㆍ작곡 : Lucio Dalla



여기 빛나는 바다에서 거센 바람이 일어나

테라스로 불어대면, 여기는 소렌토 만의 정면.

한 남자가 한 아가씨를 포옹하고,
그리고 그녀는 눈물을 흘리네.
그러면 그는 목소리를 맑게 하여

노래를 다시 시작하네.
당신의 목소리는 아주 들떠서

나는 벌써 잘 안다네.
여기 하나의 사슬이 있어서

그것이 풀리면 피가 흐르는 것을~

바다의 엷은 빛도 사라지고,

아메리카의 밤을 생각하며
나는 홀로 등불을 들고 방황하네.
하얀 뱃자국이 솟아오르며,

음악 속의 회환을 느낄 때면,
피아노 소리는 고조되는데~
그러면 달빛이 구름으로부터

흘러나오는 것을 보면서
그 모습은 부드럽지만 죽음을 닮고,
소녀의 시선을 응시하면,

그것은 바다와 같은 청록빛.
그러면 예기치 않게 흐르는 눈물.

이는 그를 숨막히게 하고~
당신의 목소리는 아주 들떠서

나는 벌써 잘 안다네.
여기 하나의 사슬이 있어서

그것이 풀리면 피가 흐르는 것을~

오페라 가수의 가능성이 감각의 연극을

거짓 이야기로 꾸미는데,
그것은 트릭과 흉내로써 이루어지고,

이윽고 전혀 다른 것이 된다네.
너를 쳐다보는 두 시선.

그렇게 와서 너를 보면,
너는 그 가사를 잊지 않으리.

혼동하며 생각하며
그렇게 모든 것은 왜소해 지고~
아메리카의 밤은 그렇게 거기서

돌고 보면서 사는 인생.
뱃자국이 솟아 오르는 뒤로

인생도 그렇게 끝날 것임을~
그리고 인생을 충분히 생각도 못한 채
천사의 소리만 느끼며,

그의 노래를 다시 시작하네.
당신의 목소리는 아주 들떠서

나는 벌써 잘 안다네.
여기 하나의 사슬이 있어서

그것이 풀리면 피가 흐르는 것을~
당신의 목소리는 아주 들떠서

나는 벌써 잘 안다네.
여기 하나의 사슬이 있어서

그것이 풀리면 피가 흐르는 것을~


                  


   Lucio Dalla는 이탈리아의 작곡가이자 연주자이며 배우이자

가수로서, 1943년 이탈리아 볼로냐 태생이다. 재즈 클라리넷 주자로

활동하다가 가수로 전향하여 이름을 얻었는데, 1960년대 산레모

음악제에서 대단한 활약을 했던 이탈리아 칸초네 계의 거물이다. 
   'Caruso'는 이탈리아 출신의 전설적인 테너 엔리코 카루소

(1873~1921)를 추억하는 내용의 칸초네인데, 1986년에

루치오 달라가 발표해서 크게 히트한 작품이다.

   L. Dalla가 Caruso에게 바친 이 노래의 내용은 죽음을 앞둔 남자가

사랑하던 여자를 보며, 자신의 고통과 갈망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가사는

Caruso의 일생과 관련된 장소와 사람들에대해 다양하게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