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s : 김대영 / 조범진 곡 / 윤동주 시
계절이 지나간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진 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오.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거외다.
[출처] <별 헤는 밤> 시-윤동주 / 노래-김대영|작성자 포근한나무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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