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외국가요·연주

[샹송] Au parc Monceau - 몽소 공원에서 (Yves Duteil)

clara40 2021. 3. 9. 15:15

노래 : Yves Duteil

 


철책과 둥근 문들이 있는
몽소 공원에서
착한 아이들이 굴렁쇠를 가지고 놀고있어요.
갈대들 속에 숨겨진 물결을 따라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들려요.

 

그 몽소 공원,
내 이야기의 작은 부분,
허튼 소리를 하는 나이든 아저씨,
잔뜩 취한 예술가들,
그 마을은
세상과는 다른 끝에 있었지요.
호수와 원형 기관차고가 있는...

 

철책과 둥근 문들이 있는
몽소 공원에서
역사의 흐름은 좋은 구실이 되곤 했어요.
지하철 근처에서
그녀는 잠자코 저를 기다리곤 했지요.
마치 선물을 가지듯 저는 그녀의 손을 잡았답니다.

 

그 몽소 공원
내 이야기의 첫 번째 입맞춤.
어두운 오솔길에 있던 벤치들 중의 하나에서
약간의 기대와 두려움,
그 시절을 잊으려는 부질없는 갈망,
그녀의 가슴위에 놓여진 나의 손...

 

철책과 둥근 문들이 있는
몽소 공원에서
행복은 요람을 만들었어요.
우리 나이 열 여섯 살에
피라미드와 그의 긴 세월,
우리는 지나는 사람들을 감추었었죠.

 

프랑스에 있는 어느 공원,
내 어린 시절의 작은 부분,
거기서 저는 청춘을 느꼈어요.
운 좋은 어느 날,
어느 작은 공원,
진정 내 기억 속에

온전한 상태로 남아있는~
혹시라도 내가 그곳에 되돌아 간다면...

 

철책과 둥근 문들이 있는,
경비원과 유모차들이 있는,
몽소 공원에서
꽃들과 참새들이 있는
몽소 공원에서
역사의 흐름은 좋은 구실이 되었답니다.

  

    Yves Duteil (Fr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