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년
작곡 : 김광일 / 노래 : 이필원
* 이필원 설명 : 개인적으로 무척 아끼는 곡이다. 이 녹음에 참여한
뮤지션들은 그야 말로 기라성같은 사람들이다.
기타에 송창식씨와 함께 활동하는 함춘호와 줄리아드음대 출신의 박원신,
그리고 길, 바람아이의 김광일, 하모니카는 직접 불어 봤다.
사람의 마음 한켠에 니가 우두커니 앉아 있을땐,
난 소리없이 울고 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그 어둑한 곳에서 니가 조그맣게 노래를 할땐,
난 슬프게 울고 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지금 사람들은 무얼하고 있을까?
지금 어둠들은 어디로들 가고 있을까?
니가 그 젖은 눈으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볼 때,
난 철길 따라 터벅터벅 걷고 있는 소년을 본다.
어느 예배당 모퉁이에 니가 힘없이 서성거릴 때,
난 소리없이 울고 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그 십자가 아래서 니가 나를 위해 기도를 할 때,
난 슬프게 울고 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지금 사람들은 무얼하고 있을까?
지금 어둠들은 어디로들 가고 있을까?
니가 그 젖은 눈으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볼 때,
난 철길 따라 터벅터벅 걷고 있는 소년을 본다.
난 철길 따라 터벅터벅 걷고 있는 소년을 본다.
이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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