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성악

[성악] V. Bellini : Madness scene(광란의 장면) - <I Puritani>(청교도) (2막)

clara40 2016. 8. 9. 12:30


                                        Vincenzo Bellini

                 Madness Scene - <I Puritani> (2막)

                (광란의 장면)        (청교도)

                      Anna Netrebko, sop.



<제2막>성 안의 다른 방 / 광란의 장면 (Mad scene)

                    - Elvira's cavatina - 
      
   정신이 나간 엘비라가 등장한다. 그녀는 카바티나 당신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나를 불렀다(Qui La Voce Sua Soav)를 부르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바로 유명한 '광란의 장면'으로서 도니제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장면과 함께 오페라 사상 가장 유명한 'Mad scene"이다
   엘비라는 조르조도 리카르도도 알아보지 못하고, 다만 아르투로의
이름만을 부르면서 자신을 떠난 사랑을 찾는 슬픈 노래를 부른다.
전형적인 콜로라투라 기교와 풍부한 선율미의 서정성이 돋보이는 이
장면은 벨리니 오페라 세계의 정수를 보여준다.
   그녀를 아끼는 두 남자 리카로도와 조르조는 그녀의 모습을 바라
보면서 비통해 한다. 특히 엘비라는 리카르도를 보고 아르투로로 착각
한다. 그리고 그녀의 비극에 눈물을 흘리는 리카르도를 보고도 못
알아 본다.
  그리고 그녀의 비극에 눈물을 흘리는 리카로도의 모습에 엘비라는
당신도 울고 있군요, 그렇다면 당신 나를 사랑하는군요 라고 말한다.       
이에 리카르도는 그렇다고 대답한다. 아르투로를 빌려서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다. 실로 눈물 없이는 보기 힘든 대목이다.
       
여기 있었지. 달콤한 그의 목소리.
나를 불렀지... 그리고는 사라져 버렸어.
여기서 그는 맹세하였지. 성실할 것을,
그것을 그는 맹세했어,
그리고는 잔인하게도, 내게서 도망쳤어!
아, 더 이상 이제는 함께 하지 못하네.
기쁨의 탄식 안에서~
아, 돌아오라. 내게 희망이여,
그렇지 않으면, 내가 죽게 해다오.
돌아오라, 내사랑, 하늘에 달이 떴어요!
모든 것이 조용하오. 주변이~
하늘에서 날이 샐 때까지는
와서 내 가슴에 안겨요!
서둘러요! 오 나의 아르투로.
돌아와요, 내사랑, 당신의 엘비라에게~
그녀는 울고 한숨 짓는다오. 당신 때문에~
와요, 오 님이여, 사랑에게로...

 Anna Netrebko (Rus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