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딸이며, 그 딸은 다시 엄마가 된다!
『엄마와 딸』은 딸의 이름으로 70년, 엄마의 이름으로 45년을
살아온 시인 신달자가 이야기하는 서로를 가장 사랑하면서도
가장 아프게 하는 관계인 엄마와 딸에 대한 글을 담은 책이다.
딸로서 바라보는 엄마, 엄마로서 바라보는 딸, 엄마로서 바라
보는 엄마, 딸로서 바라보는 딸까지 네 가지 시선으로 여성의
삶을 깊이 있게 바라보며, 엄마와 딸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한
여자가 딸에서 엄마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다.
엄마를 가진지 70년인 저자는 엄마 이름 하나로 따뜻했던,
가장 외로울 때 “엄마” 한 번 부르고 힘내어 일어섰던, 자신의
엄마, 그 이름으로 지금도 아침에 허리를 펴고 일어선다고 고백
하고, 엄마와 딸의 인연은 끊을 수 없고, 이 관계는 핏덩어리 같은
감정이 다 사랑이었음을, 눈물이고 한이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이야기하는 등 가슴속에 담아 왔던 엄마와 딸에 대한 마음을
들려준다.
이를 통해 우리에게 엄마와 딸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와
함께 가장 소중한 사람이 엄마이고 딸이라는 깨달음을 전해 준다.
저자소개
신달자
경남 거창에서 출생, 부산에서 고교 시절을 보내고 숙명여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평택대학교 국문과 교수ㆍ명지전문대 문예
창작과 교수를 거쳐 현재 숙명여대 명예교수와 한국시인협회 회장
으로 재직 중이다.
시와 연애하던 대학 시절의 열정으로 1964년 《여상》여류신인
문학상을 받으며 등단 했으며, 결혼 후 1972년 박목월 시인의 추천
으로 『현대문학』에 시를 게재하며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1989년 대한민국 문학상, 2001년 시와시학상, 2004년 한국시인
협회상, 2007년 현대 불교 문학상, 2008년 영랑시문학상, 2009년
공초 오상순 문학상, 2011년에는 김준성 문학상과 대산 문학상을
수상하였고, 2012년 대한민국 은관 문화훈장을 수훈 하였다.
시집 『봉헌문자』ㆍ『아버지의 빛』ㆍ『어머니 그 삐뚤삐뚤한
글씨』ㆍ 『오래 말하는 사이』ㆍ장편소설 『물 위를 걷는 여자』ㆍ
수필집 『백치애인』ㆍ『그대에게 줄 말은 연습이 필요하다』ㆍ
『여자는 나이와 함께 아름다워진다』ㆍ 고백』ㆍ『너는 이 세
가지를 명심하라』ㆍ『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등이
있다.
목차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
엄마와 딸, 가장 멀고도 가까운
딸의 이름으로 70년
엄마의 이름으로 45년
죽음
후에 비로소 보이는 엄마
엄마! 다음 생엔 내 딸로 태어나세요
딱 너 같은 딸 하나만 낳아 봐라!
딸들의 고해성사
돈도 들고 마음까지 아픈 혈육
엄마의 원초적 죄책감
널 보면 내 기분이 어떨 것 같니?
그래도 마 니는 될 끼다
부적격 엄마와 부적격 딸
엄마의 약점을 냉혹하게 지적하는 딸
엄마의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 상처 받는 딸
감정 검진을
받아라
감정 종기를 다스려라
상처 회복 탄력성을 키워라
여자 엄마, 남자 엄마
변화가 아닌 진화로
엄마의
한을 딸에게 풀지 마라
폭력의 대화, 비폭력의 대화
가장 아팠던 순간을 이야기해 보자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발전하라
모든 엄마와 딸은 애정 결핍 증후군 환자
한 번은 끝까지 싸워라
말 안 통하는 엄마, 말 안 통하는 딸
말대답,
말대꾸가 살아 있는 대화
엄마 과목, 딸 과목, 서로 공부가 필요하다
복잡한 엄마, 단순한 딸
엄마는 딸의 인생 코치
20등 하던 엄마, 20등 하는 딸 못 참는다
엄마! 나도 멋져?
친정 엄마
가까이, 더 가까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친구
엄마와 딸의 노래
딸에게 보내는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