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동행 (이수동) 꽃 같은 그대, 나무 같은 나를 믿고 길을 나서자. 그대는 꽃이라서 10년이면 10번 변하겠지만, 난 나무 같아서 그 10년 내속에 둥근 나이테로만 남기고 말겠다. 타는 가슴이야 내가 알아서 할테니, 길가는 동안 내가 지치지 않게 그대의 꽃향기 잃지 않으면 고맙겠다. 이수동 (화가ㆍ시인) 취미ㆍ생활/좋은글 2023.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