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장미정원 392

[좋은글] 뇌(腦) 老化 늦추는 방법 (김광준 교수)

김광준 교수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 80세 넘어서도 말이 젊은이 못지않게 빠르고, 대화에 쓰는 단어가 풍부한 사람들을 본다. 고등학교 졸업 학력이지만, 은퇴 후에 새로운 직업이나 배움에 뛰어드는 ’70세 청년'도 있고, 영어 수상 소감으로 전 세계를 휘어잡은 시니어 윤여정도 나온다. 반면 박사 공부까지 한 사람 이 70대 중반에 치매로 고생하는 경우도 꽤 있다. 나이 들면서 어쩔 수 없이 생물학적으로 퇴화하는 뇌를 닦고 조이고 기름치면, 노화를 늦춰가며 총명하게 지낼수 있다. ​ ◇ 뇌(腦)는 어떻게 늙어가나 약 70세 부터 사용하는 단어 수가 준다. 말하는 속도나 대화 구성 등 언어 능력도 떨어지기 시작한다. 상황을 판단하고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은 다만 특별한 질병이 없다면, 80세 정도에도 유지..

[사무실] 이지윤 큐레이터의 공간

"숨" 사무실 / Curating Project Company / 대표 : 이지윤 정면에는 배병우 작가의 '소나무' 시리즈, 측면에는 호안 미로의 판화. 리처드 우드의 설치 미술품으로 완성된 거실의 테이블. 현대 미술 작품 으로 가득한 이 곳은 어디일까요? 큐레이팅 프로젝트 컴퍼니 '숨'의 오피스 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디렉터, 대영박물관 한국관 개관 멤버로 활동해온 이지윤 대표가 이끄는 아름답고 흥미로운 홈 스타일 오피스를 공개합니다. 이지윤 큐레이터

[정원] 매화숲

KBS 다큐인사이트 - 인생정원 / 매화숲 (故 박정열ㆍ배덕임 부부) - 경남 진주 봄이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붉게 피어나는 강인한 소성의 매화. 매화는 혹독한 시절에도, 늙고 병든 와중에도 결코 꽃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 굳센 의지와 고결한 자태에 매료돼 생을 바쳐 매화 숲을 일군 사내가 있다. 힘겨운 투병을 하면서도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꽃을 포기하지 않았던 사내. 겨울 가면 봄이 오고, 꽃들의 시절이 돌아옴을 매화 숲의 세 계절과 한 사내의 마지막 인생 여정을 통해 뜨겁고 찬란하게 담아냈다. ​ 이름 없는 매화 숲에 붉은 매화 피고 지네. 정식 명칭도 없고, 입장료도 없다. 그저 ‘진주 매화 숲’이다. 경상남도 진주시에는 축구장 7개 크기의 매화 숲이 있다. 그 숲에는 ‘잘 익은 와인처럼 붉..

[성악] Schumann : Widmung (헌정) - <Myrten Op.25> (H. Prey)

Baritone : Hermann Prey 에는 괴테, 뤼케르트, 바이런, 무어, 하이네 등 시인들의 시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에서 첫 번째 곡인 "Widmung" (헌정)은 뤼케르트의 시이다. ​ "Widmung"은 리스트가 피아노 곡으로 편곡해 많은 피아니스트 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 ​ "Widmung" (헌정) ​ 그대는 나의 영혼, 나의 심장, 나의 기쁨. 오 그대는 나의 고통, 내가 살고 있는 세계. 나의 하늘, 그 안의 내가 떠 다니고~ 그대는 나의 무덤, 나는 그 안에 나의 슬픔을 영원히 묻네. ​ 그대는 나의 안식, 나의 평화. 그대는 하늘이 내게 주셨네. ​ 그대가 날 사랑함으로 날 가치있게 만들고, 그대의 시선은 나를 밝게 비추며, 나를 사랑으로 높여주네. 나의..

음악/성악 2023.01.08

[찬양] 너는 아느냐?

노래 : 김현중ㆍ김재중 작곡 : 김석균 (목사) / 작사 : 송명희 (시인,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 송명희 시인은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이다. 그가 쓴 책에서 이런 고백을 했다. “전에 나는 왜 나를 이렇게 만들었냐"고 하나님께 원망했던 사람이다. 그런데 그분이 왜 나를 이렇게 만드셨는지 깨닫고 나서부터 감사를 하게 되었다. 인생이 얼마나 장수하는가, 얼마나 가지고 누리는가에 참된 가치가 있지 않고, 어떻게 사느냐에 달린 이상 나는 장애가 결코 감사 못할 선물이 아님을 알았다.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하나님은 이런 음성을 주셨단다: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너는 아느냐?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 하는지 너는 아느냐? 내가 너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너는 아느냐?“라고...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에게 던진 이..

음악/기타 2023.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