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성악

[성악] R. Strauss : Im abendrot - 저녁 노을 속에 (Kiri Te Kanawa)

clara40 2021. 3. 21. 09:48

Sop : Kiri Te Kanawa

 

우리는 고난과 가쁨 가운데서
손에 손을 맞잡고 나아왔다.
그러니 이제 우리 고요한 대지 위에서
방황으로 부터 휴식을 즐기자.

어둠이 골짜기를 찾아들고,
황혼이 주위를 감싸고 있다.
두 마리의 종달새만이 꿈꾸는 듯
안개 속으로 날아오른다.

물러서서 새들이 노래하도록
버려두어라.
곧 자야 할 시간이 오리니,
이 깊은 고독 속에서 방황하지 않도록~

오, 이 평화가 계속되기를~
지치고 피곤해져서
황혼 속에 깊이 빠져든다.
이것이 어쩌면 죽음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