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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안홍선씨의 야생화 정원

4/22 KBS 9 - 다큐인사이트 - 인생정원 1부 "아내의 정원" 8월의 태양 아래 벌개미취가 만발해 있다. 그녀는 하루에 12~14시간 넘게 뜰을 가꾸는데, 들꽃과 하나하나 눈 맞추고 이름 불러가며 자식 처럼 기른다. 사는 날들은 다 꽃다운데, 난 그것도 모르고 꽃다운 나날은 이미 다 졌다고 슬퍼했다. 꽃이 너무 환해 꽃 멀미가 날 것 같은 이 집 뜰에 와서 잠시 내게 속말을 건네 본다. 아직도 내 가슴엔 붉은 꽃이 지천 으로 피어 있으니, 나의 날들을 기쁘게 살아가라고. 객이라도 마음을 쉬게 하는 이 집 뜰에서 맞은 늦 여름 아침이다. 할머니는 숲에 물기가 돌기 시작할 무렵 부터 뜰에 나와 있다. 달팽이처럼 이슬에 몸 적시며 뜰을 가꾸는 중이다. 호수와 맞닿아 뻗은 이 긴 뜰에는 5백여 종의 식물..

Andrea Bocelli

Andrea Bocelli ♡ 딱 한 시간만 울자 제 이름은, Andrea Bocelli. 1958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났어요. 부모님은 포도와 올리브 농사를 지으셨 지만, 음악에 관심이 많으셨어요. 저는 6살부터, 피아노 레슨을 받고, 플루트와 색소폰도 배웠어요. 전 노래 부르기를 가장 좋아했어요. 축구도 아주 좋아했죠. 열두살 때 일이에요.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가, 그만 공에 눈을 강하게 맞고 말았어요. 좀 아프고 말 줄 알았 는데, 며칠 뒤 눈이 완전히 안 보이게 되고 말었어요. 가족들과 친구들 모두 슬퍼했어요. 그때 전 어렸지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딱 한 시간만 울자. 그리고 이 어두운 세계에 빨리 적응 하자구요. 부모님은 말씀하셨어요. 눈이 보이지 않으니, 힘을 길러야 한다구요. 법학도가 ..

사진/인물 2020.05.27

린튼네 사람들 - 한국과의 기막힌 인연

린튼네 사람들 - 한국과의 기막힌 인연 린튼가의 5대를 잇는 한국사 유진벨 선교사와 린튼네 사람들 유진 벨 목사(1868~1925,사진)는 1895년 남장로교의 목사로서 최초로 조선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미 서울 정동에는 1884년 알렌을 시작으로 북장로교 선교사들이 선교 활동을 펴고 있었다. '배유지'라는 한국 이름을 가진 유진 벨 목사는 1898년 전라남도 목포, 나주에서 선교 활동을 벌였다. 유진 벨 목사는 주로 교육과 의료, 교회 사역에 중점을 두어 목포에 정명학교(현 정명여중), 영흥학교를 세우고, 광주에 숭일학교와 수피아(여고)학교를 세웠다. 린튼 소장의 할머니 샤롯은 유진벨 목사의 둘째딸이다. 1899년에 목포 에서 출생하였는데, 그가 1세 때 어머니를 잃었다. 그 당시 한국의 유아 사망률이..

사진/인물 2020.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