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프란체스카 여사의 눈에 비친 이승만 15 - 귀국에의 열망
프란체스카 여사의 비망록 자료들 하와이에 와서 보행 마저 불편해진 대통령은 무척이나 외롭고 쓸쓸해 했는데, 아들 인수가 와서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모른다. 객지에서 건강이 나빠진 고령의 노인이 아들을 곁에 두게 되자 많은 위로를 받게 되었다. 특히 매일 인수가 예의를 갖추어 아침 문안을 드릴때 마다 몹시 기뻐했다. 우리 세 식구는 아침 7시반에 일어나고 8시반에 식사를 했는데, 식사 전에 대통령이 기도를 했다. 아침 식사는 과일 쥬스 한컵과 빵을 먹었다. 아침 식사가 끝나면 인수와 내가 번갈아 가며 성경과 신문을 읽어드렸는데, 대통령은 인수가 읽으면 더 좋아했다. 내가 아침 설겆이를 하는 동안 대통령은 인수의 부축을 받으며 테라스로 나가서 바깥 공기를 쐬었다. 10시반이면 대통령의 운동 시간인데 부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