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곡 64

[가곡] 사랑이여 (박인수)

Tenor : 박인수 별처럼 아름다운 사랑이여. 꿈처럼 행복했던 사랑이여. 머물고 간 바람처럼 기약없이 멀어져 간 내 사랑아.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라. 지지 않는 사랑의 꽃으로 다시 한 번 내 가슴에 돌아오라. 사량이여, 내 사랑아. 아, 사랑은 타버린 불꽃. 아, 사랑은 한 줄기 바람인 것을~ 아, 까맣게 잊으려 해도 왜 나는 너를 잊지 못하나. 오 내 사랑. ​ 아, 사랑은 타버린 불꽃. 아, 사랑은 한 줄기 바람인 것을~ 아, 까맣게 잊으려 해도 왜 나는 너를 잊지 못하나. 오 내 사랑. 오 내 사랑. 영원토록 못잊어 못잊어. ​ ​박인수 (1938-2021 前 서울대 교수)

음악/가곡 2024.02.07

[가곡] 기억의 향기 (강형규)

Baritone : 강형규 사람이 향기로 기억되는 건 그리움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눈빛으로 기억되는 건 하지 못한 말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 가을이 되어 바람이 불면 마치 그대의 목소리 같아 그냥 한 번 하늘을 보네 세월이란 파도에 휩쓸려 먼지처럼 사라져 갔지만 아직도 내 눈 속엔 있네 ​ 사람이 눈물로 기억되는 건 그 사랑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그림자로 기억되는 건 주지 못한 것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가을이 되어 바람이 불면 마치 그대의 목소리 같아 그냥 한 번 하늘을 보네 ​ 세월이란 파도에 휩쓸려 먼지처럼 사라져 갔지만 아직도 내 눈 속엔 있네 ​ 하늘이 내게 허락해줘서 잠시 그대를 볼 수 있다면 하지 못한 말 해주고 싶소 그대를 한 번도 잊고 산적 없다고 그대가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하겠소..

음악/가곡 2022.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