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별 헤는 밤 (김대영) Bass : 김대영 / 조범진 곡 / 윤동주 시 계절이 지나간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진 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오.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거외다. [출처] 시-윤동주 / 노래-김대영|작성자 포근한나무 김대영 음악/가곡 2020.10.15
[가곡] 귀로 (歸路) 노래 : 정미조 파리7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마치고 돌아온 정미조는 화가로서 그리고 대학의 교수로서 그의 두 번째 생애를 치열하게 보냈고, 교수로서 정년도 맞았다. 육십대 중반을 훌쩍 넘기며 그의 인생 3라운드의 종이 울렸고, 37년만에 다시 음악인으로 이렇게 문득 돌아 왔다. 음악/가곡 2020.10.02
[가곡] 동심초 Sop : 신영옥 / 작곡 : 김성태 동 심 초 1>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없네 무어라 맘과 맘을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2> 바람에 꽃이 지니 세월 덧없어 만날 날은 뜬구름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을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지고.." 인기 가곡 의 첫 구절이다. 사랑하는 이와 헤어져 만날 날을 기약할 수 없는 안타까움을 노래한 중국 당나라 여류시인 薛濤(설도)의 시를 김안서 시인이 번역하고, 김성태 선생이 1945년에 곡을 붙여 만든 노래이다. 설도는 당나라 때 名妓(명기)였지만, 시인으로도 이름을 날렸다고 한다. 원래 양가 집에서 태어났는데, 16세에 지방.. 음악/가곡 2020.08.14
[가곡] 첫사랑 (Bar : 송기창) 첫사랑 김효근 작곡 / 송기창, baritone 그대를 처음 본 순간이여, 설레는 내 마음에 빛을 담았네. 말 못해 애타는 시간이여, 나홀로 저민다. 그 눈길 마주친 순간이여, 내 마음 알릴세라 눈길 돌리네. 그대와 함께한 시간이여, 나 홀로 벅차다. 내 영혼이여 간절히 기도해 온 세상이여, 날 위.. 음악/가곡 2020.04.19
[가곡] 기억은 겨울을 써내려 간다 (Bar : 고성현) 기억은 겨울을 써내려 간다 고성현, bar. / 최진 작곡 처음 그댈 안던 날 오랜 떨림을 기억하오. 긴 세월 쓸려가도 그리워라 우리~ 가혹했던 젊음과 내 멍들은 흩어지고, 떠밀려온 파도에 묻기로 했으니 이제 그만~ 투명하게 나를 부르던, 미칠 듯이 나를 태우던, 흔들리듯 사라져 가는 기억.. 음악/가곡 2020.02.20
[가곡] 고향의 봄 (Sop : 조수미 / 그림 : 김환기) 고향의 봄 Sop : 조수미 그림 : 김환기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그속에서 놀던때가 그립습니다 꽃동네 새동네 나의 옛고향 파란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에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 그속에서 놀던때가 그립습니다 . 음악/가곡 2020.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