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장미정원 394

[Piano] M. Ravel : La Valse (조성진 )

Piano : 조성진 (2012 대관령 국제음악제) 프랑스의 작곡가 라벨은 자신의 작품 를 가리켜 ‘빈 왈츠의 예찬’이라 불렀다. 라벨이 자신의 방식대로 ‘빈 왈츠의 예찬’을 구현해내기 까지는 14년이란 긴 세월이 필요했다. 1906년에 를 처음 구상하기 시작할 당시 라벨은 장 마르놀에게 보낸 편지에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에 대한 존경을 담은 왈츠를 작곡할 계획이라 밝히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이 멋진 리듬에 대해 내가 얼마나 공감하고 있는지 당신도 잘 아실 겁니다. 또한 춤으로 표현된 환희에 대해서도….” 그러나 왈츠 리듬의 환희를 담은 작품은 곧바로 완성 되지 못했다. 1914년에 라벨은 다시 노선을 바꿔 이 작품을 ‘교향시 빈’ 이라 명명하고 “일종의 빈 왈츠의 신격화”이자 “환상적이고 운명적인..

음악/피아노 2017.03.20

[외국가요] I will always love you - 난 당신을 언제나 사랑할 것입니다 (K. Jenkins)

노래 : Katherine Jenkins If I should stay, 내가 남아야만 한다면, I would only be in your way. 당신 앞길만 막게 될 것입니다. So I'll go, but I know 전 그냥 갈게요, 하지만 저는 알아요. I'll think of you ev'ry(each) step of the way. 한걸음 걸음마다 당신을 생각할 거란 걸 ~ And I will always love you. 난 당신을 언제나 사랑할 것입니다. I will always love you. 언제나 당신을~ You, my darling you. Hmm. 당신은 내 사랑 ~ Bittersweet memories 달콤하고 씁쓸한 추억들 that is all I'm taking with m..

[성악] Schubert : Leiermann(거리의 악사) - <겨울 나그네 Op.89>(D. Fischer-Dieskau)

Baritone : Dietrich Fischer-Dieskau Wilhelm Muller의 시 Drüben hinterm Dorfe steht ein Leiermann 마을 저 뒷편에 늙은 악사 한 사람이 서있네, Und mit starren Fingern dreht er, was er kann. 얼어붙은 손으로 정성드려 연주하네. Barfuß auf dem Eise wankt er hin und her 얼음 위에 맨발로 이리 저리 비틀거리지만, Und sein kleiner Teller bleibt ihm immer leer. 그 작은 접시는 늘 비어있네. Keiner mag ihn hören, keiner sieht ihn an, 아무도 들어줄 이 없고,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네. Und die H..

음악/성악 2016.09.08

[2 Pianos] D. Milhaud : Scaramouche Op.165 III Brasileira

'스카라무슈' (Scaramouche)는 본래 이탈리아어인 스카라무챠 (Scaramuccia: 실랑이질)가 프랑스어로 변화된 것으로, 즉흥 연극에서 검정 의상을 입고 항상 기타를 들고 나와 비굴하면서도 허풍 떠는 익살을 부리는 광대 역을 말한다.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작품으로 작곡되었던 이 곡은 1937년 파리 박람회에서 연주되었고, 큰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버전으로 편곡되었는데, 클라리넷과 색소폰을 위한 버전도 널리 연주 되고 있다. 명랑한 라틴풍의 음악으로 미요가 브라질에 체류하던 시절의 기억을 살려 작곡했다고 전해진다. 2 Pianos : Victor y Luis del Valle Darius Milhaud (1892-1974 France)

음악/피아노 2016.08.22

[성악] Tosti : Ideale - 이상 (L. Pavarotti)

Luciano Pavarotti, tenor 나는 당신을 뒤따릅니다. 마치 평화의 무지개처럼 오랫 동안 하늘의 길을 따라 나는 당신을 뒤 따릅니다. 마치 베일 속 밤의 친밀한 얼굴처럼~ 그리고 당신은 빛도 공기도 느끼지 못합니다. 꽃들의 향기 속에서 그리고 가득찹니다. 당신의 외로운 방은 당신의 광채로~ 당신 안에서 나는 희열을 느낍니다,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서 오랫동안 꿈을 꾸었습니다. 그리고 지상의 모든 아픔, 모든 시련을 그날에 나는 망각했습니다. 돌아오오, 이상적인 애인아, 한 순간이나마 나에게 미소짓기 위해 돌아오오. 그리고 나에게 응답할 것입니다. 당신의 출현 속에서 새로운 여명이~ 돌아오오, 이상적인 애인이여, 돌아오오. Luciano Pavarotti (1935-2007 Italy)

음악/성악 2016.08.12

[인물] 박경리와 박완서의 老年

박경리와 박완서의 老年 박경리 (1926-2008) 소설가 박경리씨는 운명하기 몇 달 전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시 젊어지고 싶지 않다. 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렇게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박완서(1931-2011) 다음은 노년의 박완서씨가 썼던 글입니다. "나이가 드니 마음 놓고 고무줄 바지를 입을 수 있는 것처럼, 나 편한 대로 헐렁하게 살 수 있어서 좋고,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안 할 수 있어 좋다. 다시 젊어지고 싶지 않다.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안 하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자유가 얼마나 좋은데 젊음과 바꾸겠는가 . . .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 난 살아 오면서 볼 꼴, 못 볼꼴 충분히 봤다. 한 번 본거 두 번 보고 싶지 않다..

사진/인물 2016.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