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장미정원 #Daum 427

[인물] 프란체스카 여사의 눈에 비친 이승만 10 - 돈 안드는 장수 비결

이승만 대통령과 프란체스카 여사 '리대통령은 90세를 넘도록 사셨으니 천수를 다하였다'고 하지만, 과학자들에 의하면 사람은 1백50세 까지도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한다. 현대인을 위해 에드워드 보워츠 박사가 제시한 '돈 안드는 장수 비결 10가지'를 보면 대통령의 생활 습관과 비슷한 것이 많아서 적어 본다. 첫째는 균형있는 식사를 한 것이다. 과일, 채소 등 자연 식품을 골고루 균형있게 먹으면, 건강 장수에 필수적인 영양소와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주의할 것은 과식을 피해야 한다. 12년 간의 대통령 재직시를 포함해서 남편의 주머니는 늘 가벼웠고, 또 여유가 있을 때라도 대통령은 비싼 고기류를 못 사오게 해서 동물성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을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모든 성인병이 자동적 으로 예방..

사진/인물 2022.02.12

[인물] 프란체스카 여사의 눈에 비친 이승만 8 - 치아 좋은건 김치 덕

지난 3월 26일은 남편 리승만 박사의113회 생신 날이다. 남편은 황해도 평산군 마산면 능안골에서 한학자이셨던 아버님 이경선공과 당시 여자로는 드물게 학문을 익히고, 이씨 가문에 시집오셨던 어머님 김해 김씨 사이에서 1875년 3월 26일에 태어났다. 이 해는 고종 12년으로서 일본 군함 운양호가 강화도 앞 바다에 침입하여 포격과 약탈로서 우리나라를 유린하던 해였다. 대통령이 태어나기 전에는 위로 딸이 둘,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아들은 얼마후에 마마로 죽었다고 한다. 그래서 집안에 후손이 없는데다가 어머님은 자꾸 나이가 드시니 걱정이 많았 었다. 그런데 어느날 밤 어머님이 큰 용이 하늘에서 날아와 당신 가슴에 뛰어 드는 꿈을 꾸고나서 아들이 태어났기 때문에 부모님은 남편의 아명을 승룡 이라고 했다. ..

사진/인물 2022.02.10

[인물] 프란체스카 여사의 눈에 비친 이승만 5 - 경무대의 단골 메뉴

이승만 대통령과 프란체스카 여사 내가 아내로서 가장 행복했을 때는 남편이 대통령이 된 후 첫 월급을 받았을 때였다. 그 때 남편은 붓글씨로 '안빈낙업(安貧樂業)'이라는 글씨도 함께 써 주었다. '어려운 나라 실정과 자기 분수에 맞는 검소한 생활을 즐기고, 일하는 것에서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는 뜻이 담긴 이 붓글씨를 나는 지금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남편의 대통령 재임시 경무대에서 식사는 주로 내가 마련했고, 우리의 내의와 양말도 꼭 내손으로 빨았다. 남편의 뜻에 따라 비싼 고기류는 명절과 축일 또는 손님 접대할 때만 사왔다. 대통령은 보통 가정의 평범한 음식인 물김치, 콩나물, 두부, 김, 된장찌개, 생선구이 같은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우리집의 단골 반찬은 이런 정도였다. 지금도 우리집에서는 콩나 물..

사진/인물 2022.02.07

[인물] 프란체스카 여사의 눈에 비친 이승만 3 - 가난한 독립 운동가

프란체스카 여사 사업가 집안의 막내 딸로 자란 나에게는 낯선 미국에서의 궁핍한 결혼 생활이 힘들었지만 보람있는 것이었다. 생활이 아무리 어려울 때라도 남편은 언제나 그분 특유의 유머로 사람들을 곧잘 웃기고 여유를 보이는 낙천가였다. '굶을 줄 알아야 훌륭한 선비이며, 봉황은 아무리 배고파도 죽순 아니면 안먹는다'는 한국의 엄격한 가정 교육을 받았던 남편으로 부터 나는 가난한 생활을 품위있게 이겨내는 지혜와 절도를 배웠다. 한국 독립지도자의 위신을 지키며, 모든 면에서 남 모르는 내핍 생활을 지속했던 독립 운동 시절에 우리는 하루 두끼를 절식할 때도 있었다. 나와 단 둘이 식사할때는 남편은 늘 기도를 했다. '우리가 먹는 이 음식을 우리 동포 모두에게 골고루 허락해 주시옵소서.' 하루 한끼의 식사에도 감사..

사진/인물 2022.02.05

[인물] 프란체스카 여사의 눈에 비친 이승만 2 - 신혼시절

지금 와서 회상해 보면, 우리들의 신혼생활은 행복했지만 온 민족의 사랑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던 독립 투사의 국제 결혼에는 남다른 어려움과 말 못할 사연이 많았다. 특히 결혼 직후 나를 가장 서글프게 했던 일은 하와이 동포들이 나의 남편 에게 '혼자만 오시라'고 초청 전보를 보내왔을 때였다. 그분을 보필했던 동지 들이 '서양 부인을 데리고 오시면 모든 동포들이 돌아설테니, 꼭 혼자만 오시라'는 전보를 두번씩이나 보내 왔을때 나는 수심 가득한 친정 어머니의 얼굴을 생각하면서 남몰래 눈물도 많이 흘렸다. 그러나 자기 소신대로 행동하는 남편은 하와이 여행에 서양 부인인 나를 동반해 주었다. 남편은 하와이로 가는 배 안에서 몹시 마음을 죄고 있는 나에게 '이번에는 우리를 환영해 줄 동지가 아무도 없겠지만, ..

사진/인물 2022.02.04

[요리] 굴 짬뽕 (이연복)

이연복 YouTube ♤ 재료 굴 150g, 중국부추, 배추, 양파, 중화면, 청양고추, 파, 생강 소금, 치킨스톡. ♤ 요리법 1. 중국부추의 파란 부분과 흰 부분을 나눠 잘라 놓는다. 2. 큰 양파 1/8개, 배추 한 잎, 청양고추 1개, 파(흰부분) 1대를 썰어 놓고, 생강 1t 분량을 다진다. 3. 중화면을 삶는다. → 찬물에 한 번 헹구고,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다. 4.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 2T, 파, 생강, 청양고추를 넣고 먼저 볶는다. 5. ④에 중국부추의 파란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채소와 간장 1/3T을 넣고 강불에 볶는다. 6. 물 600mL, 소금 1꼬집, 치킨스톡 분말 1T을 넣고 끓인다. 7. 굴 150g과 중국부추 파란 부분을 넣고 끓인다. 8. 면을 그릇에 담고, 굴 짬뽕 ..

[성악] Schubert : Schwanengesang (백조의 노래) No.4 Serenade (Peter Shreier)

Tenor : Peter Shreier 부드럽게 간청하라. 나의 노래야. 밤을 가로질러 당신에게 ; 고요한 아래쪽 작은 숲으로, 귀여운 사람아, 오라. 나에게! 속삭이며 날씬한 나무의 높은 곳이 살랑거린다 달빛 속에서 ; 배반자의 적대적인 엿듣기를 두려워하지 말아요. 사랑스런 사람아. 듣느냐? 밤 꾀꼬리가 지저귀는 것을~ 아! 그들은 간청한다 당신에게~ 달콤한 음색의 탄식과 더불어~ 간청한다. 그들은 나를 위해~ 그들은 이해한다. 가슴의 동경을~ 그들은 안다. 사랑의 고뇌를~ 그들은 감동시킨다. 은 같은 목소리로 모든 부드러운 마음을~ 당신의 마음도 감동되게 하시오. 사랑스런 사람아, 내말을 들어다오. 몹시 떨며 기다린다. 나는 당신을~ 오라, 행복하게 해다오. 나를~ Franz Schubert (179..

음악/성악 2022.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