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et : Sop - Renata Tebaldi & Ten - Jussi Bjorling 그대의 차가운 손 내 손으로 따뜻하게 하고 싶어요. 지금은 어두워서 열쇠를 찾기 어려워요. 다행히 조금 있으면, 밝은 달님이 떠 올라올꺼에요. 잠ㄲ나 기다려 줘요. 그동안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사는지 이야기 해 드릴게요. 나는 시인입니다. 가난하지만 글을 쓰는 기쁨으로 살아요. 아름다운 이야기의 음률 속에서 행복해요. 상상 속에서 나는 백만장자가 됩니다. 그런데 당신이 저 문으로 들어오는 순간 나의 자랑인 나의 선율 이야기의 보석을 당신의 아름다운 두 눈이 모두 훔쳐가 버렸어요. 내 보물을 모두 잃어 버렸지만, 난 하나도 아쉽지 않아요. 보물이 있던 자리에 당신을 향한 사랑의 희망이 대신 타오르고 있기 때문..